
[환경포커스=서울] 20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홀은 이른 시간부터 혁신형 물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물산업협의회, 혁신형 물기업 임원 등 90여 명이 모여,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혁신형 물기업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행사는 간단한 참석자 소개 후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우수 혁신형 물기업 시상식에서는 △대한환경(대상) △㈜프로세이브·신한정밀㈜(최우수상)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 삼건세기㈜, 세진밸브공업㈜, 효림이엔아이㈜(우수상) 등 총 7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 아래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혁신형 물기업 제도가 실적으로 증명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현장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이어 ‘물산업 글로벌 동향’ 세션에서는 3개 강연이 연속으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 오재일 교수는 하수도 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디지털·AI 기반 운영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연구원 김호정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도전과제를 제시하며 기후위험이 상하수도 인프라 안정성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분석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최인철 연구관은 국제적 규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PFAS 관리 동향을 짚었다.
짧은 휴식 후 KWP 김슬기 팀장이 혁신형 물기업 제도 및 성과를 설명하며,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점과 향후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혁신형 물기업 성과 공유’ 세션에서는 블루센 손창식 대표가 5년 누적성과를, 세진밸브공업 김선진 사장은 중동지역 해외진출 도전기, 대한환경 문상욱 대표는 해외진출 전략 및 실적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PFAS·기후위기·노후관로 등 물환경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혁신형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국가 물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워크숍은 오찬을 끝으로 이날 오후 1시에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환경포커스 12월호 상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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