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과 방문 없이 가정에서 가능한 <비대면 구강관리 서비스>제공

  • 등록 2020.09.15 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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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등교와 치과방문 어려운 초등생 비대면 디지털기반 구강보건서비스
시, 14일부터 온라인 서비스 제공으로 학교의 구강보건교육 공백 최소화
학생 가글-사진등록-분석-동영상 교육, 초등학교 8개교 시범사업 후 확대 예정

[환경포커스=서울] 코로나19로 학교의 구강검진 및 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서울시가 치과 방문 없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구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집에서 착색제로 가글 후 치과주치의 앱(덴티아이)에 치아사진을 등록하면, AI가 분석한 구강관리 상태를 치과의사가 자문하고 검수한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 구강보건서비스다.

 

시는 학교에서 매년 시행해왔던 학생구강검진 및 치과주치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스마트 구강보건 인프라를 구축, 14일부터 ‘온라인 초등학생 구강위생관리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나 치과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평소 관리가 중요한 구강위생검사, 구강보건교육을 비대면 서비스로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온라인 구강위생관리의 AI분석 기술은 올 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된 학생치과주치의 시스템인 ㈜카이아이의 덴티아이 앱을 활용하여 개발한 것으로 누구든지 쉽게 자신의 평소 양치질 습관을 분석하여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제공받는 방식이다.

 

대상은 서울시 8개 초등학교 1~6학년 총 3,000명이며, 학생들이 스스로하거나 가족 도움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구강위생검사 후, 검사결과에 따라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해 준다.

 

방법은 학생이 집에서 착색제로 가글 후 치과주치의 앱(덴티아이)에 치아 사진을 등록하면 시스템에서 치아 영상을 AI를 통해 분석하여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강보건교육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치아 사이에 낀 플라그는 눈으로 볼 수 있으며, 플라그에 착색된 가글은 칫솔질로 쉽게 제거돼 올바른 양치질 교육이 가능하다.

 

초등학생은 자가 구강위생관리 능력을 키우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도록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착색제가 있으면 누구나 육안으로 플라그를 볼 수 있으므로, 해당 학생뿐 아니라 형제·자매도 참여할 수 있으며, 평소 커피, 흡연 등으로 치아 착색이 고민인 성인도 자가 테스트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통해 참여학교를 공모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칫솔, 치약세트, 가글착색제 등을 배부해 학생들의 구강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올해 8개교 1~6학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실시 후, 효과성을 분석하여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온라인 구강위생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보다 많은 방법의 구강위생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인균 기자 e-foc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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