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환경 중 레지오넬라균 검사 공동주택까지 확대 시행

  • 등록 2023.05.02 18: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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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실시하던 환경 중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공동주택(아파트)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전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및 급수설비 등의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증식할 수 있으며,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돼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에게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킨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냉각탑 가동이 집중되는 하절기에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의 2022년 레지오넬라균 검출률은 1,420건 중 7.3%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른 2022년 레지오넬라증 발생률은 1.18(인구 10만 명당)로 수도권 평균 0.95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3년에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390여 개소에 원도심 내 공동주택 60개소를 추가해 선제적인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레지오넬라균의 검출 특성과 △난방방식 △노후도 △계절 등 환경요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레지오넬라증의 감염경로도 파악할 예정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대상 시설의 주기적인 소독 및 수온 조절(냉수 20℃ 이하, 온수 50℃ 이상 유지)로 균 증식을 억제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 검출 시 재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감염경로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마스크를 벗은 인천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레지오넬라균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균 기자 e-foc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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