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백영재)와 함께 작년 10월부터 진행한 ‘쓰담한강’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쓰담한강’은 한강변 비양심적인 쓰레기 투기 문제에 주목하여, 한강공원 무단투기 쓰레기 저감을 목표로 진행한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이는 지난 2020년 시작된 환경재단의 국내 환경 회복 캠페인 ‘지구쓰담’의 일환으로, 작년 상반기 한국필립모리스와 함께 도심의 거리쓰레기 저감을 위해 펼친 ‘쓰담서울’ 캠페인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프로젝트다.
환경재단은 서울 주요 한강공원을 거점으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쓰담한강 크루’를 공개 모집하고, 대학생으로 구성된 6팀의 크루를 선발했다.
이들은 총 30회의 쓰담달리기(플로깅)를 진행하고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한강사업본부’에 전달하였다.
한강공원 쓰레기 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캠페인 영상도 제작되었다. ‘숏폼’(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을 활용하거나 크루 캐릭터와 AR필터 제작하는 등 SNS를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확산하였다.
쓰담한강 크루의 발대식 및 해단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우수팀에는 300만원, 우수팀에는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환경재단은 쓰레기 투기에 대한 시민인식 실태 파악을 위해 최근 2년 내 한강공원에 방문한 만 19~35세 이용객 1,030명을 대상으로 '한강공원 쓰레기 무단투기 및 환경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한강공원 쓰레기 무단투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3.5%가 ‘쓰레기통 부족’이라고 답했고, 응답자 66.9%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 주체를 ‘한강공원 방문객’으로 꼽았다. 이는 변화를 주도할 책임과 의지가 방문객 스스로에게 있음을 시사하는 바, 이를 통해 한강공원 이용자와 관리자가 함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확인하였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한강공원 쓰레기 문제는 비단 한강 유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도심 거리와 강변의 쓰레기는 결국 강을 통해 해양으로 유입되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누적되어 우리 몸으로 돌아오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환경재단은 올해도 한국필립모리스와 함께 깨끗한 도심,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가는 지구쓰담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실천공동체이다. '그린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500만명의 글로벌 그린리더를 육성하고 연대하여 글로벌 환경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를 회사의 비전으로 삼고, 비연소 제품을 통한 공중보건 개선 등 보다 나은 환경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이어온 환경 보호 행사인 '바다사랑’ 캠페인부터 경남 양산 공장의 친환경 캠페인인 ‘그린 타이거’ 캠페인, 제주에서 진행 중인 ‘나·꽁·치2(나부터 꽁초를 치우자)’ 캠페인, 청소년 흡연 예방 스티커 배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