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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②] “전력망은 국가의 혈관…이제는 국가 과제” 김동철 사장, BIXPO 현장에서 방향 제시

신미령 기자  2025.11.07 02: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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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광주] BIXPO 2025 개막 첫날 오후,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력망 확충, NDC(국가감축목표), 재생에너지 확대, AI 전환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김 사장은 먼저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첫 BIXPO”라며 “이번 박람회는 전력 공급을 넘어서 ‘전환과 혁신의 에너지 시대’를 선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력망은 국가 산업의 혈관입니다. 전력망 확충은 한전의 업무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과제가 됐습니다.”  전력망 갈등 문제에 대해 명확히 말했다.

 

그는 국가전력망확충특별법 시행 이후 변화를 설명하며,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보상 확대 ▲전자파 제3기관 측정 ▲변전소 디자인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곧 발표할 2030 NDC 목표에 대한 질문에 김 사장은 “한전은 집행기관이며, 정부가 결정한 목표를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답하며 이어 전기요금과 관련해 “우리는 ‘요금 인상’이라는 표현 대신 ‘현실화’라고 부릅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단기적으로 비용이 들지만, 멈춘다면 미래는 없습니다.”

 

김 사장은 한전이 정부로부터 ‘에너지분야 AI 선도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히며, 다음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전기는 이제 흐르는 자원이 아니라, 예측하고 판단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하면서 해상풍력은 “민간이 어려운 초기투자는 공기업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 에너지 신사업은  “전기 판매만으로는 지속 불가능, 수익 구조 다변화가 필요합니다.”고 하면서 원전 수출과 관련해  “한수원만이 아니라, 한전의 금융·수주 경험도 필요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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