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국회] 얼마전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일정이 있었다.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를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으며 간혹 동물 학대 사건들을 보면서 마음 앓이만 했는데 의미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2024.2.28.(수) ~ 2.29 1일(목)까지 이틀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동물 대상 폭력의 실상을 알리고,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동물복지 특별전 <상처에서 치유로 - 동물폭력의 실태와 회복의 현장>이 개최된다. 전시회의 개회식은 첫날인 28일 10시 45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국회의원 한정애 • 박홍근의원(동물복지국회포럼)과 국립생태원,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전시회는 반려동물 학대와 야생동물 밀렵·포획 등 동물들이 위협에 처한 실상을 고발하고, 멸종위기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동물복지와 생명윤리 인식 및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회는 크게 ‘상처의 벽’과 ‘치유의 벽’ 등 2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상처의 벽>은 ▲‘함께 살아가는 야생동물’(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동물, 이제는 소비 대신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올해 무주골공원 등 11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 총 13대를 설치해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은 △앱(풉풉)을 통한 회원가입 △반려동물 배변 봉투 지급(주 2회 무료, 3회부터 유료 구매) △배변 처리 수거함 이용(횟수 제한 없음) △나만의 산책 및 배변 기록 등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반려견에 대한 소유자의 관리의무 책임을 높여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에 따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인천을 만들자는 취지다. 인천시는 공원 내 고질적인 민원이었던 반려동물 배변 처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한 행정안전부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에 2022년 선정돼 앱(풉풉, PUPPOOP) 및 배변 처리 자판기·수거함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 2개소에 배변 처리 자판기·수거함을 설치, 한 달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11개 공원에 13대로 확대 설치 했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한 △회원가입 방법의 어
[환경포커스=서울] 서울대공원은 국내 최장수 코끼리 ‘사쿠라’가 2월 13일 화요일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복부에 물이 차고 생식기 피하부종이 악화돼 집중 치료를 펼쳤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사쿠라’는 1965년 태국에서 태어나 7개월 어린 나이로 일본으로 옮겨져 다카라즈카 패밀리랜드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던 코끼리였다. 이후 2003년 해당 유원지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그해 5월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됐다. ‘사쿠라’는 어린 나이에 서커스단으로 반입돼 다른 코끼리들과 무리 생활을 겪어보지 못한 탓에 사회성이 부족해 한국으로 옮긴 이후에도 줄곧 단독생활을 해왔다. 이러한 ‘사쿠라’를 위해 사육사들은 지난 2018년부터 합사를 위한 지속적인 훈련을 진행했고 마침내 키마, 수겔라, 희망이 등 3마리와 무리를 이뤄 최근까지 생활해 왔다. 야생에서 코끼리는 암컷 우두머리가 이끄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로, 수컷 코끼리만이 성장한 후 독립해 나오면서 단독 생활을 한다. 앞서 지난 2019년 4월에도 ‘사쿠라’는 발톱에 염증이 생기는 ‘조갑염’에 걸렸으나 코끼리전담 사육사들의 전문적이고 정성스러운 치료와 관리로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이후 긍정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오는 27일까지 시가 운영 중인 공영텃밭 2곳의 참여자 총 124명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시 공영텃밭은 도심 속 텃밭 체험과 이웃 간 소통으로 지역 공동체를 회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2곳은 '신호지구(강서구 신호동) 공영텃밭'과 '동부산 공영텃밭(기장군 철마면)'으로, 각각 103명과 21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시 누리집(https://www.busan.go.kr/minwon/occation)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매년 10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만큼, 이번 모집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10억1천8백만 원을 투입해 27개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텃밭학교 운영, 도시농업 교육,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치유농업, 시민과 소통하는 어울마당 행사 개최, 체험형 복합테마 도시농업공원 조성(2곳) 등을 추진해 시민에게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도시농업 참여, 체험, 교육 등을 희망하는 시민은 주소
[환경포커스=세종]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월 5일 오후 경상북도 상주시 일대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이번 현장점검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 질병 확산위험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맞아, 최근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2024.1.3.~2.4, 30건)한 상주시의 방역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확산하고 있는 경북지역 시군 중에서도 충북, 충남, 경남, 전북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철저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차단이 필요한 곳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야생동물 질병에 대비하는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 및 야생조류 폐사체 등 질병의심 상황이 발견되면 국민들이 폐사체에 접근하지 않고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시군구 환경부서 및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신고체계를 운영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설 연휴 기간 귀성, 성묘 등으로 인해 사람과 차량의 이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유용 생물자원의 기능유전체 정보 발굴사업을 통해 자생식물 화살나무 추출물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변상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화살나무 날개(귀전우, 날개 모양의 코르크) 추출물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얻은 세포에 처리한 결과,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류마티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관절염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 보다 약 3.2배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동물에게 추출물을 먹일 경우 대조군 대비 관절 부종이 40%, 관절 손상은 51%, 염증 유발인자(IL-6, IL-8)는 75% 이상 감소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8월 특허 출원*을 마치고 올해 2월 식물성 의약품 분야 국제학술지(Phytomedicine)에 관련 연구 내용을 투고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화살나무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신약 개발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 국내 25만여 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환경독성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정은주)와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해 1월 30일 오전 안전성평가연구소(대전시 유성구 소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및 위해성평가 연구 분야의 활성화 및 환경 분야 국내 대표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실험쥐 등 기존 척추동물 실험을 대신할 대체시험법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아울러 양기관은 국제 추세에 맞는 새로운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차세대 위해성평가 기법의 개발도 추진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선진국형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구축, △동물대체시험법 기반 환경오염물질 확인 연구, △동물대체시험법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시험법 등재를 위한 공동 검증 연구 및 결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자료 수집, △동물대체시험법 등 독성 연구와 위해성평가 분야의 최신 정보·기술 교류 및 공동 학술회(워크숍) 개최 등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진국 중심의 동물실험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관 내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폭 넓고 실효적인 동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공공시설인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시민공원방문자센터, 지하철역 수영, 동래역에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실내정원 조성사업은 공공시설의 정주환경 개선과 녹색쉼터 제공 등을 위해 시와 부산시설공단, 부산교통공사가 협력해 추진됐다.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은 밀폐된 실내공간의 ▲미세먼지 저감 ▲공기질 개선 효과 ▲녹지공간 확보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실내공간이라는 공간 특성과 ▲안전성 ▲경관성 ▲유지관리성 ▲이용객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시민공원 방문자센터, 지하철역(수영, 동래), 총 4곳에 정원을 조성했다. 산림청 국비 14억 원을 투입해 수평정원(바닥) 101제곱미터(㎡), 수직정원(벽면, 기둥) 604제곱미터(㎡) 면적에 관목·초화류 3만418주를 심었다. 현재 4곳의 생활밀착형 숲 모두 개방 중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실내정원 조성으로 녹색생활 공간을 확충함으로써 실내공간이라는 삭막한 이미지 개선은 물론, 공공시설의 정주 환경과 실내 공기질이 함께 개선되길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실내정원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한화진 장관)는 1월 18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야생동물카페에서 야생동물 전시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동물 전시업계 대표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전시용 야생동물 복지 개선을 위한 ‘야생생물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시행(‘23.12.14.)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신규 제도가 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생생물법’ 개정으로 라쿤, 미어캣 등의 야생동물은 동물원과 같이 적정한 사육시설을 갖춘 시설에서 전시해야 하며, 동물카페와 같은 시설에 대해서는 새로운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4년의 기간을 부여하면서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만지기, 먹이주기 등의 행위를 제한했다. 전시가 가능한 경우는 앵무, 거북, 도마뱀 등 환경부 지정 종을 전시하는 경우, 과학관 등에서 연구·교육 목적으로 전시하는 경우 등은 허용된다. 환경부가 각 지자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새로운 전시기준에 적용을 받는 야생동물 전시 또는 판매 시설은 전국에 157곳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시설은 2,070마리의 전시금지 야생동물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세창 환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월 16일 오후 경상북도 영천시 일대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경북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경북 발생 지자체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영천시의 방역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이날 영천시 청사에서 지자체 및 현장 관계자들과 방역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갖는다. 경북지역은 산지가 많고, 산악지형이 여러 시군에 걸쳐 연결되어 있어 야생멧돼지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북 안동·청송·포항·영천·의성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날 환경부는 포획트랩, 포획장 등 야생멧돼지 포획장비와 사체처리 현장 등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상북도, 영천시, 영천시 인근 확산우려지역*에 위치한 지자체로부터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요청할 예정이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은 야생멧돼지의 번식기 및 먹이활동 등으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라면서,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협업하여 야생멧돼지 남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