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포토뉴스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보나-고원희가 얻은 정리의 힘

하석진-보나-고원희가 얻은 정리의 힘= 현실과 부딪힐 용기
과거에서 벗어날, 불합리에 맞설, 사실을 털어놓을 용기

(환경포커스)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정리의 힘이 발휘됐다. 케케묵은 물건들을 버리고 뽀얗게 쌓인 먼지를 닦아내자 그 자리에 현실과 부딪힐 용기가 채워졌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김지운의 손길이 닿은 곳은 임다영의 망가진 집뿐만이 아니었다. 미련 때문에 쌓아둔 물건들을 치워내자 다영은 불합리에 맞설 용기를 얻었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자 윤상아는 사실을 털어놓을 용기를 찾았다. 그리고 지운 스스로도 과거에서 벗어날 용기가 생겨났다. 소소한 정리가 만들어낸 큰 수확이었다.

먼저, 정리의 힘을 불어넣어 주면서 자신도 그 힘을 받은 지운. 과거 은행원이었던 그는 대출 승인을 거절했던 고객이 자살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유족들의 원망과 자책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이소희를 만나면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소희마저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항상 그녀가 떠나는 악몽에 시달렸다. 그런 지운이 악몽을 꾸지 않게 된 건 다영의 집을 정리하면서부터였다. “이제는 정말 그녀를 정리할 시간이 온 것 같아요”라는 지운의 말처럼, 어지러운 다영의 집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과거에서 벗어날 용기가 자연스레 생겨난 것이다.

지운의 도움으로 집을 깔끔하게 정리한 다영은 불합리에 맞설 용기를 얻었다. 광고주 유한길의 성추행이 명백한데도 오히려 모든 책임을 진 사람은 다영을 구해준 안진홍이었다. 인턴 생활 중 겪은 불합리도 정규직 전환을 위해 참아냈던 다영이었지만, 진홍의 일에는 “저 정말 차장님 지킬 거예요. 유한길, 그 자식 사과 받아내고 차장님 복귀시킬 거예요”라며 당찬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복수를 위해서 인터넷에 고발하거나, 불매 운동을 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사과도 받고 진홍도 복귀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응징 방법까지 직접 고심해냈다. 이처럼 비열한 갑질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불합리에 맞서는 것이 바로 다영이 얻은 정리의 힘이었다.

마지막으로 상아는 집을 청소하고 마음을 정리하면서 사실을 털어놓을 용기를 찾았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겉모습을 가장 중요시했던 상아에겐 가장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가장 긍정적인 변화였다. 10억 원의 빚을 지고도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 하는 천동철 사장을 보며 자신을 떠올린 상아. “이제는 나도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알았으니까”라며 허세 대신 솔직함을 택했다. 치부를 드러내기 싫었던 권진국에게 자신의 처지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도움을 구했고, 천사장까지 함께 돕기로 했다. 사실을 털어놓으니 전전긍긍하던 사기 혐의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집을 청소해주기 위해 다영과 상아를 찾아왔던 하우스헬퍼 지운. 빛나는 추억은 남기고 빛바랜 물건들은 버리고, 소파를 들춰내 잃어버렸던 물건들을 찾아줬다. 그렇게 집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먼지들이 닦여나가는 동안 지운과 다영, 그리고 상아는 집보다 더 어지러웠던 자신들의 머릿속을 스스로 정리했다. 살림은 한 번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매일 해야 하는 집안일처럼, 앞으로도 매일 성장할 이들의 변화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 방송된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 지원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인천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지급받은 가정이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이며, 해당 물품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달의 다음 달에 지원되며,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출산해 해산급여를 이미 지급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가정은 지금 신청하면 5월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

정책

더보기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소위원회 구성 및 업무보고 실시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위원장 한정애)는 4월 30일(수)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법률안 및 기후예산 등을 심사할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하였다. 먼저, 기후위기 특별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및 기후대응기금 등을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하여 2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심사하는 탄소중립기본법 심사 소위원회는 10인으로 구성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간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및 기후예산 등을 심사하는 배출권거래법 및 기후예산 심사 소위원회는 11인으로 구성하고, 국민의힘 임이자 간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업무보고에서는 ▲ 정의로운 전환과 지역·노동자 보호, ▲ 배출권 거래제의 실효성 제고, ▲ 2030 NDC 이행전략과 국제감축의 한계, ▲ 에너지 전환 전략과 재생에너지 목표 이행, ▲ 지자체 특성을 고려한 기후적응 정책 마련, ▲ 적극적인 기후재정의 역할, ▲ 탄소중립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