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9월 6~15일 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의 국제적 홍보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한-IUCN 간 제1차 양해각서(MOU)를 체결(‘10.3.5, 제주)하고,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 제정(‘10.5.17)을 통해 조직위원회 등 조직 구축과 국가 등의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총회 준비에 착수한 이후, WC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워크숍 개최(‘10.6.30), 국내 환경행사 시 홍보부스 운영, 홍보관 전시 등 WCC 홍보활동을 추진해왔다.
오늘 10월 28일 환경부와 IUCN은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CBD COP 10) 부대행사(side event)의 일환으로 ‘WCC 특별세션’을 공동개최한다.
일본 나고야에서 2주 동안 개최되는 CBD COP 10 총회는 각국 대표들이 모여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총회와 전시 각종 교육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부대행사(side event)에는 IUCN을 비롯한 국제 환경단체 및 학계 전문가, 각국 정부 관계자 등 약 1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2012 WCC 준비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국제 환경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환경부와 제주도, IUCN 한국위원회의 “2012 WCC 주최국 준비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를 비롯하여, IUCN의 “WCC 결의안이 국제 환경보전에 끼친 영향” 발표 및 국립공원관리공단의 “2012 WCC를 통한 국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다.
특히,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줄리아 마르통-르페브르(Julia Marton-Lefèvre) IUCN 사무총장,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공동좌장으로 나서 2012 WCC 개최 준비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자리를 계기로 2012 WCC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증진시키고, 전 지구적 환경문제 해결 노력에 동참하려는 우리나라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부와 제주도, IUCN 간 세부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한-IUCN 2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의 총회 준비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이번 MOU는 총회 관련 정부의 지원 사항을 비롯하여, 총회 개최를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와 국내 환경 인식 향상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식 투어 및 홍보·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에 관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CBD 당사국총회 행사장에는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국제 NGO와 함께 2012 WCC 홍보를 위한 환경부의 전시부스가 운영 중이다.
10월 18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운영 중인 전시부스에는 2012 WCC 홍보 리플릿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환경정책 홍보물이 전시되어, 국제 환경단체 및 세계 각국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우수성과 우리의 자연보전 노력을 알리고 있다.
환경부는 향후 WCC 준비 전담조직을 구성·운영하고, WCC와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2012 WCC가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친환경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올 연말에는 WCC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지원위원회, 실무지원위원회, 자문위원회 등 지원조직을 중심으로 범정부적인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