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강물 부패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대구, 광주 등 4대강 지역의 총인처리시설 공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시킬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4대강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인처리시설 설치사업은 하수처리장에 화학적 처리시설을 추가하는 사업으로 강물 부패의 원인인 총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는 작년부터 182개소의 하수처리장에 총인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했으며, 9월말까지 151개소의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4대강 지역 중심으로 하수처리장, 하수관거, 농어촌마을하수도 등 832개소의 하수도시설도 신설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말까지 시행중인 총인 및 하수도 사업의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4대강의 대부분 수질이 ‘수영할 수 있는 좋은 물’ 수준으로 좋아지게 될 것“이라며, “하수처리장 등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5년까지 하수도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인 92%까지 끌어 올림으로써 전국 하천의 85%이상이 ‘좋은 물’ 수준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