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유영숙)는 9.30일 김포공항 SC컨벤션센터에서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으로 신규 지정된 고려대학교, 안양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3개 대학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이란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기반 확대를 위하여 환경부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으로서 5개 분야 10개 대학을 지정․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 4월 서울대, 고려대, 계명대 등 3개 대학이 협약기간(국비 지원) 만료에 따라 금년 8월 신규 지정 공모와 심사를 통하여 새로이 지정하게 되었다(8.29).
신규 지정된 3개 대학에는 지정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하여 매년 1.5억원씩 5년간 7.5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전담기관)은 ‘06년부터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지정제도를 운영하여 왔으며, ’국가 온실가스 배출통계 및 DB 구축‘ 등 지정분야에 대한 연구지원과 석․박사급 74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공공 및 민간분야의 수요에 대응하여 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된 대학은 매년 운영 결과에 대한 연차평가를 실시해 평가결과가 부진한 대학은 지원비용을 삭감하거나 지원을 중단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하여 제도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아울러, 상․하반기 공동 학술발표회 개최로 대학원 간 연구활동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 체계적인 운영으로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될 포스트교토체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