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도 유입으로 처리효율 저하, 일부처리장은 맹물처리
국회환경노동위 정진섭의원(경기 광주)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대구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저농도 하수처리장은 유입수질이 설계수질의 50% 미만일 경우이며, 저유량 하수처리장은 유입유량이 설계유량의 30% 이하를 의미한다.
하수가 저농도로 유입될 경우 미생물의 활동이 떨어져 처리효율이 저하된다. 즉, 최적의 운영 조건에서 완벽하게 처리되어야하나 미처리 상태로 하천에 방류, 이러한 원인은 하수관거의 정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하수관으로 빗물이 들어오거나 지하수가 들어오는 등 불명수가 원인이거나 아니면 차집관거의 문제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경남의 밀양, 삼량진, 하남처리장은 연평균 저농도로 유입되고 일반적 방류수기준 20ppm이하로 유입되어 사실상 맹물처리 되고 있다는 것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경북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안덕 처리장은 연평균 유입수질이 38.7ppm으로 설계기준대비 31%이고 더욱이 특정지역의 방류수 기준 5ppm보다 낮은 4.5ppm이 들어온 날도 있는데. 보고 자료에서 밝히고 있는 처리장의 최소 유입수를 보면 대부분 맹물을 처리한 경우를 볼 수 있다.
삼천포처리장은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입수의 BOD 농도는 181ppm인데 최고유입수는 801ppm, 최소유입수는 22.5ppm으로 35.6배 차이나고 원평처리장은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입수의 BOD 농도는 130ppm인데 최고유입수는 337ppm, 최소유입수는 15.7ppm으로 21.5배 차이 하수관거정비가 엉망이고 전혀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하수는 평균적으로 150ppm이하이며, 폐수가 유입되지 않는 한 200ppm 이하인데, 하수 유입농도가 801ppm의 경우 정체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경남의 밀양, 경북의 포항, 안덕은 대표적인 저농도 처리장으로 하수관거정비가 시급함에도 수십억원(1일 5천톤 규모 약60억원)의 예산으로 고도처리공법으로 개량 하였는데. 맹물이 유입되고 있는데, 무엇을 고도처리 한다는 것인지 의문시되며, 인, 질소의 처리를 위해 고도처리를 하는 경우는 있으나 저농도 유입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 질소도 적게 유입되고 밀양의 경우는 인(P)의 유입농도는 배출기준인 2ppm과 유사하게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저농도시설에 대해 철저한 원인분석을 하고 조속히 개선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일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