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의원(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특정업체 특혜를 의혹을 지적하였다.
(구)한국자원재생공사와 (구)환경관리공단은 기관통합으로 2010년 1월 한국환경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공단은 통합초기 화학적·감성적 통합으로 조직융합을 이루겠다며, 2010년 4월부터 7월까지 10차례 나누어 조직원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6월에는 1박 2일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2011년에도 4월부터 7월까지 10차례에 나누어 임직원 1,000여명이 연수교육을 받았다.
이 행사를 수주한 업체는 교육컨설팅, 인적자원 개발, 경영 전략, 조직 진단 컨설팅 업체로 홈페이지조차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고 이 업체가 공단에 제출한 자료(조직융합 심화 한마음교육 제안서, 2011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유사 용역이행 실적은 환경공단으로부터 수주한 2건(5억 6,700만원)이 전부이다.
당시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관련 매출이 쟁쟁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으나 제안을 제치고 2건 모두 특정 업체가 수주했다.
또한 제안서 등을 평가하는 기술능력평가(80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보면 2010년 2011년 모두 심사위원 대부분이 1점 차이로 점수를 주었으며, 입찰에 응한 차점업체와의 점수 차이도 많이 났다.
특히 2010년 한마음 교육과 2011년 조직융합 심화 연 계직무교육 사업 업체 선정에 있어서 이 업체가 선정된 사유를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다.
타 업체에서 제시한 복지시설 등을 방문 프로그램 보다는, 시기적으로 천안함 침몰 사고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공공기관 임직원으로 올바른 국가관 확립에 기여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이 업체가 제시한 국립현충원참배, 묘비되쓰기 등 프로그램을 심사위원이 높이 평가했다.
유일하게 단체복 지급으로 한마음 효과를 제고 할 수 있으며, 비전 영상을 통해 조직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타 업체는 자체연수원, 노후시설, 등을 제안했지만, 이 업체는 2010년 12월 개장한 최신시설인 하이원리조트가 교육장소로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됐다.
2억 3천만원짜리 1박 2일 체육대회를 특정업체에 주기 위해 기획안 변경까지 감행.
공단은 2010년과 6월 전체 직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긴급하게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2010년 5월 10일 박승환 이사장이 결제한 2010년도 임직원 한마음 수련회 개최 기본계획(안)과 동월 24일 이사장이 결제한 2010년도 임직원 한마음 수련회 개최 변경계획(안)과 이 업체가 제출한 프로그램 안을 비교해 보면, 이 업체를 위해 금액을 맞춰 수의계약하기 위한 의혹을 저버릴 수 없다.
(의원실에서 보내온 자료에는 관련기업명과 경쟁업체 명이 있었으나 이곳에는 삭제하여 재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