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2010년도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10.3∼'11.3) 결과 신종 85종 및 미기록종 113종의 무척추동물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지구에 서식하는 동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무척추동물은 다양한 서식지에 적응해 살며 다른 생물에 비해 그 다양성이 매우 높아 자원으로서의 잠재적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생물군이다.
현재 한반도에서 서식이 확인된 무척추동물 종 수는 13,800여 종 으로서 자연환경이 유사한 국가인 일본, 영국과 비교하였을 때 무척추동물에 대한 종다양성 발굴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자생무척추동물을 찾아내려는 사업을 `07년 개관이래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이번 조사 전까지 총 791종의 미기록/신종을 발굴한 바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을 통해 198종의 무척추동물 신종 및 미기록종을 새롭게 밝혀내어 생물주권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고, “이 사업을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올해부터는 종전 방식인 전생물 분야 단일 사업단 발굴체재에서 벗어나 무척추동물분야의 별도 사업단을 구성하여 보다 효율적인 생물자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