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 2009년부터 기후변화 시대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저감할 수 있는 여름철 복장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쿨맵시’ 코디법을 제안하고 전 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환경부는 4일 쿨맵시의 필요성, 과학적 원리, 선택법, 복장별 코디법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 ‘쿨맵시의 상큼한 여름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쿨맵시’란 시원함과 멋스러움을 표현하는 ‘Cool’과 보기 좋은 모양새를 나타내는 ‘맵시’의 복합어로 시원하면서도 예절과 건강, 그리고 패션까지 고려한 옷차림을 뜻한다.
쿨맵시 차림을 하게 되면 과도한 냉방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함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쿨맵시 옷차림을 하게 되면 체감온도가 2℃정도 낮아져 실내온도를 높여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량도 연간 197만톤에 달하며, 이는 약 7억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이다.
쿨맵시는 기존 사회문화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강화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참여자 스스로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