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자연형 어도 첫 완공

  • 등록 2011.06.01 14: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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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 사업 추진 후 처음으로 자연형 어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1일 기존 국내 어도의 생태적 기능 및 규모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자연하천형 어도를 금강 금남보에 처음으로 완공했다고 밝혔다.

 

어도’(魚道)란 하천에 댐이나 보 등을 만들었을 때 소하 어류(遡河魚類)의 소하를 방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만든 수로를 말한다.

 

이번에 완공된 어도는 폭 440m, 길이 355m 규모의 자연하천형으로 설계·시공했으며, 올해 6월 말까지 완공되는 금남보(금강) 가동과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어도는 설계와 시공시 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와 생태전문가 자문을 거쳐 어류, 저서동물 등 다양한 수중생물이 자연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생물 은신처,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등 생태환경적인 측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생태환경적 기능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갈수기 뿐 만 아니라 연중 수중생물의 자연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시공했다.

 

생태전문가들은 이번 금남보 어도가 지금까지 국내에 설치됐던 콘크리트 구조물(계단)형식의 어도를 친환경적으로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본부는 이번 어도에 물고기, 참게, 다슬기, 수서곤충 등 다양한 수중생물의 은신처, 소하중도, 여울 등을 조성해 어류 관찰대, 생태학습원에서 어도를 이용하는 수중생물을 직접 보고 느끼고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4대강살리기사업으로 가동보를 설치하면서 발생하는 하천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 구간 내에 자연하천 어도 17, 인공식 어도(아이스하버식 어도) 16개 등 총 33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추진본부 차윤정 부본부장은 저서어류나 저서동물 등 다양한 수중생물들이 자연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생물은신처, 서식 공간 등을 조성했으며, 생태환경적인 측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라며 “4대강에 설치 중인 어도 33개 대부분이 6월말까지 완료 예정에 있고, 인공식 어도인 아이스하버식 어도는 거의 대부분이 완공됐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com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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