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이만의)는 Eco-STAR Projec 수처리 선진화사업단(단장 남궁 은)에서 개발한 국산 막여과 고도정수 처리시설(5만㎥/일)을 영등포 정수센터에 설치한 후 동 시설의 운영에 대한 협약서(MOU)를 지난 4월25일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체결했다.
이 시설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정수처리용 분리막(PVDF 재질)과 이를 구성하는 모듈을 시스템화 한 것으로 "원천기술 개발에서 상용화"라는 국가 R&D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 개발된 막 여과 고도정수처리 공정은 해외 선진기술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로써, 분리막/모듈은 내구성․내화학성이 뛰어난 재질(PVDF)로 제작되었으며, 까다로운 미국과 일본의 기술 인증을 받아 향후 외국 기술과 충분히 경쟁할 수 전망이다.
이번 국산 막여과 정수처리 시스템은 원수 수질의 변동에도 탁질, 조류, 병원성 미생물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으며, 응집지와 침전지 축소를 통한 소요부지 절감이 가능하다.
한편, 기존 정수처리 공정 대비 응집제 사용량을 60% 이상 절감하여 슬러지 발생량 및 유지관리비를 축소하였으며, 회수율을 99% 이상 달성하는 등 친환경적 요소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환경부 이만의 장관은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전략기반 강화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및 우수기술 보급 확대 등 ‘물산업 육선전략’을 수립·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략에 따르면 고도 물처리 분야 기술력 확보와 전 세계적으로 분리막을 이용한 정수처리 공정에 대한 관심과 기술보급이 증가하고 있어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수도 및 고도물처리 분야에 대한 세계 일류 기술 개발을 위해 ‘에코스마트 상수도('11∼'20, 1,200억원)’사업을 추진한다.
물관련 정책·제도를 통한 기술 상용화와 운영 효율화를 위해 상수도 운영체계 개편과 민간기업에 대한 상·하수도 사업 위탁을 통한 전문기업 육성기반 마련 및 물 재이용 등 연관산업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물산업 해외진출 전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법적 근거 마련 및 물산업 해외진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협력 네크워크 및 우수기술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