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약 1.2배 많아
환절기에 심해지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3가지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면역성 질환이다. 이런 증상은 봄이나 가을 등 특정계절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는 5년 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염환자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9세 이하는 5년 전보다 29%나 급증하였고 80세 이상 노령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5년간 여성환자는 155만 423명으로 남성환자 132만 7,847명의 약 1.2배에 달했다. 시도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경기도(718,872명)가 가장 많았고 서울(550,169명), 경상남도(279,820명), 인천(203,992명), 부산(179,100명) 순이었다. 또한 최근 5년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곳은 대구광역시와 경기도였으며 가장 많이 환자가 증가한 곳은 강원도로 5년 전에 비해 70%이상 급증하였다.
이자스민 의원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 황사에 의해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 비염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온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질환,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면서 “꽃가루농도위험지수와 황사 예보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외출할 경우 식약청에서 허가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