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 수요관리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대한 목표대비 추진성과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종합계획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시행계획 수립 여부, 급수량 및 누수율 저감, 유수율 제고, 노후수도관 교체, 절수기 및 중수도 설치, 하․폐수 재이용 실적 등 각 항목에 대해 각 시․도에서 제출한 실적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타당성 및 신뢰도 확보를 위해 5명의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6명이 평가위원으로 참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는 울산시, 경상남도와 제주도(시․도별 평가), 충남 공주시, 충북 제천시와 경북 칠곡군(시․군․구별 평가)이 물 수요관리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지자체들은 미흡(70점 미만)한 수준이어서 향후 물 수요관리를 위한 지자체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물 수요관리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지자체들은 유공자를 선발해 포상하기로 했으며, 기타 지자체들은 부진항목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2010년 3월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자원의 체계적인 관리 및 확보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일조하겠다”며, “향후 지자체별 물 수요관리 추진성과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